'금융 대장주' 된 카뱅, 전직원에 연봉 1000만원씩 쏜다
'금융 대장주' 된 카뱅, 전직원에 연봉 1000만원씩 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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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톡옵션도 지급
사진=카카오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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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전 직원의 임금을 평균 1000만원 이상 일괄 인상한다. 연봉의 20~30% 규모로 성과급과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도 지급한다.

지난 8월 상장 직후 금융 대장주에 이름을 올리는 등 연이어 성과를 낸 만큼 이를 임직원과 나누겠다는 것이다. 한편으론, 직원 처우 개선을 통해 인재 확보에 나서겠다는 뜻으로도 풀이된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최근 이같은 내용의 보상안을 직원들에게 제시했다. 보상안이 그대로 시행되면 카카오뱅크 직원의 평균 임금은 1000만원가량 오를 전망이다. 여기에 성과급과 스톡옵션도 별도로 지급된다.

보상 확대는 회사 성장에 따른 성과를 임직원과 나누기 위함이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8월 코스피 상장 후 금융 대장주에 등극하는 등 성공적으로 IPO(기업공개)를 마쳤다. 3분기까지 1679억원의 누적 순이익을 달성하며 최대 실적을 시현하기도 했다. 인터넷은행, 빅테크 등에서의 인력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현실을 반영한 조치란 시각도 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그동안 빠른 속도로 성장을 해왔고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내부 구성원과 회사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보상 방안을 도출했다"며 "그에 따른 연봉인상 및 성과보상안을 임직원들에게 제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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