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금융, 첫 중간배당···중앙회에 3330억 배당
NH농협금융, 첫 중간배당···중앙회에 3330억 배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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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적으로 농축협 및 농헙인 조합원에 귀속"
농협금융그룹 전경 (사진=서울파이낸스DB)
농협금융그룹 전경 (사진=서울파이낸스DB)

[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NH농협금융지주가 국내 금융지주 중간배당 행렬에 합류했다. 출범 이후 첫 중간배당이다.

농협금융지주는 지난 25일 이사회를 열고 3330억원 규모 중간배당을 결의했다고 26일 밝혔다. 배당 성향은 19.2%로, 배당 대상은 농협중앙회다.

지난 3월 진행한 3470억원 규모 결산 배당까지 더하면 농협금융의 배당금 총액은 6800억원으로, 지난해 이익의 39.2% 수준이다. 금융 당국의 배당제한 권고 기한이 종료된 데다 상반기 실적이 양호한 만큼, 중간배당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농협금융의 올해 상반기 순이익은 1조2800억원으로 출범 이후 최대를 달성한 바 있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금융지주에서 100% 지배회사인 중앙회에 대한 배당을 거쳐 최종적으로 농축협 및 농협인 조합원에 귀속될 것"이라면서 "타 지주와 달리 외국인 등 특정 이익 집단을 위한 자본 외부 유출이 없다"고 설명했다.

농협금융이 중간배당을 결정하면서 5대 금융지주가 일제히 중간배당에 나서게 됐다. 이들은 올 상반기 역대 최고 실적을 낸 만큼 주주친화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앞서 신한지주는 금융지주사 중 처음으로 분기배당을 진행했고, KB금융, 우리금융, 하나금융도 중간배당 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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