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488 GTE, 르망 24시 'GTE 프로·GTE Am 클래스' 석권
페라리 488 GTE, 르망 24시 'GTE 프로·GTE Am 클래스' 석권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2, 2014, 2019년 이어 4번째 우승
페라리 488 GTE가 르망 24시 'GTE 프로·GTE Am 클래스'를 동시 석권했다. (사진=FMK 페라리]
페라리 488 GTE가 르망 24시 'GTE 프로·GTE Am 클래스'를 동시 석권했다. (사진=FMK 페라리]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페라리 488 GTE가 프랑스 르망에서 개최된 '르망 24시 내구 레이스'에서 GTE 프로 및 GTE Am 클래스 우승을 차지했다. 

24일 FMK 페라리에 따르면 이번 경기에서 피어 구이디와 칼라도는 124 포인트를 획득해 선두 자리에 올랐다. 이번 승리는 르망 24시에서 페라리의 38번째 우승(종합 우승 9회, 클래스 우승 29회)이기도 하면서 페라리 488 GTE가 프랑스 클래식에서 거둔 3번째 우승이기도 하다. 

올해로 89회를 맞이한 르망 24시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권위 있는 내구력 레이스이자 FIA WEC 월드 챔피언십 제4라운드 경기다. 24시간 동안 3명의 레이서가 300km/h가 넘는 속도로 서킷(1랩=13.629km)을 번갈아 달려 가장 많은 랩을 주행한 경주차가 우승하게 된다. 

경기에서는 이탈리아 레이싱팀 AF 코르세 소속의 알렉산드로 피어 구이디, 제임스 칼라도, 콤 르도가가 페라리 488 GTE를 몰고 GTE 프로 클래스에서 승리의 영광을 안았다. 같은 AF 코르세 소속 니클라스 닐슨, 프랑수아 페로도, 알레시오 로베라 팀 역시 페라리 488 GTE를 통해 GTE Am(아마추어) 클래스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2019년도 우승자인 알렉산드로 피어 구이디와 제임스 칼라도는 24시간의 대부분을 선두로 달리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번 경주에는 최근 스파-프랑코르샹 24시 레이스에서 피어 구이디와 함께 이름을 떨친 콤 르도가가 팀에 새로이 합류, 우승에 큰 기여를 했다. 

프랑스 선수가 르망에서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3인조는 가르시아-테일러-캣츠버그로 이뤄진 쉐보레 콜벳 팀과 경주 내내 치열한 경쟁을 했지만, 레이스의 중립 구간에서 뛰어난 핸들링으로 결정적인 우위를 점했다.

한편 미구엘 몰리나, 다니엘 세라, 샘 버드가 운전한 AF 코르세의 두 번째 차량은 경기 중반까지 종합 우승을 다퉜으나 종료 10시간을 남겨두고 서스펜션 문제로 인해 피트로 돌아와야만 했다. 그 후 테르트르 루즈 구간에서 펑크가 나 다시 한번 정차하게 됐고 결국 5위로 경기를 끝마쳤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