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System z10 메인프레임 “목표는 데이터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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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86 서버 1500대 용량…개방성도 강화

[서울파이낸스 이상균 기자] <philip1681@seoulfn.com> 한국IBM이 System z10 메인프레임을 내걸고,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을 본격화 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같은 계획은 지난달 출시한 IBM System z10 메인프레임이 x86 서버 1500대에 해당하는 용량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기업들의 데이터센터는 정보의 급증으로 인해 서버의 숫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공간이 비좁아지고, 전력 소모량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IBM은 이와 같은 문제를 이번 신제품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 웨스 홈 IBM System z 플랫폼 통합 부사장 © 서울파이낸스

 
한국IBM은 이와 같은 내용의 기자간담회를 12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가졌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웨스 홈 IBM System z 플랫폼 통합 부사장은 “IDC에 따르면 1996년부터 2006년까지 새로운 서버 도입을 위한 지출은 크게 늘어나지 않은 반면, 이에 따른 전력과 냉각 비용은 크게 늘어났다”며 “IBM의 이번 신제품은 데이터센터의 통합을 추진하고, 환경 친화적인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 위한 일환으로 출시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2010년까지 데이터센터의 전략과 이산화탄소 배출은 그대로 하면서 처리 용량은 2배로 늘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IBM System z10 메인프레임은 기존의 폐쇄성을 없애고, 개방성과 유연성을 확보하는데도 주력했다. 리눅스, XML, 자바, 웹스피어 및 핵심 SOA 관련 작업과 더불어, 썬, 사인 노마인 어소시엔이츠와 공동으로 System z에서도 오픈 솔라리스를 구동할 수 있도록 했다.

IBM System z 총괄 박영민 상무는 “IBM System z10 메인프레임은 XML, 자바, 리눅스 등 오픈 시스템을 모두 지원하며, 어떠한 프로그래머들도 개발할 수 있다”며 “이미 몇몇 고객들이 오픈 시스템 기반 위에서 쓰고 있으며, 금융권에서도 그 사례가 입증된 바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그루 라오 IBM Systems 수석 엔지니어는 메인프레임을 사용 중인 국내 대형 은행의 CIO와도 만나, 친환경적인 데이터 센터 구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이상균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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