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정부 경고에도···서울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 치솟아
잇단 정부 경고에도···서울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 치솟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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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 소비자 심리조사, 7월 145.7 '4.1p↑'
서울 시내 전경. (사진=이서영 기자)
서울 시내 전경. (사진=이서영 기자)

[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최근 집값이 꾸준히 오르면서 정부의 잇단 경고에도 서울의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가 치솟아 1년 전 수준으로 근접하고 있다.

15일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연구센터가 발표한 7월 부동산시장 소비자 심리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매매시장 심리지수는 전달 141.6에서 4.1포인트(p) 오른 145.7을 기록했다.

소비자 심리지수는 전국 152개 시·군·구 6680가구와 중개업소 2338곳에 대한 설문조사를 통해 산출한 것으로, 0∼200 범위의 값으로 표현된다. 심리지수는 95 미만은 하강국면, 95 이상·115 미만은 보합국면, 115 이상은 상승 국면으로 분류한다.

서울의 주택 매매시장 심리지수는 올해 1월 142.8에서 2·4 대책이 나온 이후 3월 129.0까지 떨어졌지만 4월 129.8로 반등하고 나서 꾸준히 올랐다.

작년에는 대규모 공급대책인 8.4 공급대책이 발표된 8월 이전까지 지수가 크게 올랐는데, 현재 지수는 작년 7월 155.5에 다가가는 모양새다.

경기도의 경우 지수는 146.3으로 전달 142.6에서 3.7p 올랐다.

최근 과열 양상을 보였던 인천의 경우 150.8에서 147.7로 3.1p 하락했다.

지방에선 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투자 수요가 몰리고 있는 강원도가 지난달 151.0을 기록하며 시장 심리가 한껏 부풀어 오른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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