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백화점 업황 호조·면세점 적자 축소"-현대차證
"현대백화점, 백화점 업황 호조·면세점 적자 축소"-현대차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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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현대차증권은 1일 현대백화점에 대해 백화점 업황 호조와 면세점 적자 축소로 인해 연간 수익 예상을 상향 조정한다며 목표주가 13만6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현대백화점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총매출액은 2조9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8%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591억원으로 672.2% 늘어나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박종렬 연구원은 "백화점 업황이 지난 1월 이후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며 "2월부터 3개월 연속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 중이고, 패션 및 잡화 등 고마진 카테고리 매출 회복으로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 영향 제공을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여의도점 'THE HYUNDAI SEOUL' 오픈 영향으로 백화점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5.0% 증가했고, 면세점(동대문점과 인천공항점 등 신규점 매출 가세 효과)도 100.4% 급증했다. 

박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외형 성장을 크게 초과하는 성장세를 보일 것인데, 백화점(매출총이익률 개선과 외형 확대에 따른 고정비 부담 감소)의 영업이익이 큰 폭 증가한 가운데 면세점의 적자 폭도 축소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반기에도 양호한 실적 모멘텀이 지속할 것이란 전망이다. 백화점과 면세점의 신규점 매출 가세 효과에다 업황 개선에 따른 반사이익이 나타날 것이란 이유에서다. 

박 연구원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의 속도가 붙으면서 소비심리 회복과 함께 백화점 업황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면서 "그동안 억눌렸던 소비가 분출되는 현상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현대백화점의 연간 수익예상을 상향 조정했다. 올해 연간 연결기준 총매출액은 전년 대비 28.4% 증가한 8조7750억원, 영업이익은 145.2% 늘어난 333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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