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업계, 백신휴가 속속 도입···접종률 제고 정책 동참
카드업계, 백신휴가 속속 도입···접종률 제고 정책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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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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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우승민 기자] 카드사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유급휴가를 속속 도입하고 있다.

백신 휴가는 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이상 반응을 느끼는 사람이 최대 2일간의 휴가를 사용할 수 있도록 정부가 지난 4월 1일부터 도입한 제도다. 정부가 올 하반기부터 직장인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나서면서 기업 등 민간 부문에 대해서는 별도의 유급 휴가를 주거나 병가 제도가 있으면 이를 활용하도록 권고해왔다.

28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KB국민카드는 지난 27일부터 코로나19 예방접종 백신휴가를 도입했다. 

대상은 파견인력을 포함한 KB국민카드 전직원으로 백신 접종일과 다음날까지 유급휴가를 사용할 수 있다. 이상반응이 발현했을 경우 하루 더 휴가를 쓸 수 있다. 

카드업계에서 가장 먼저 유급휴가를 도입한 곳은 현대카드·현대캐피탈·현대커머셜이다. 이들은 지난 3월부터 3사는 백신 휴가를 선제적으로 도입했다. 통상 백신 이상반응이 접종 후 10~12시간 후 발현되기 때문에 백신을 접종한 다음날 백신휴가를 부여하고, 접종당일에도 대기·접종 시간 등을 근무 시간으로 인정하기로 했다.

삼성카드도 이달부터 백신휴가를 시행했다. 접종 당일을 포함해 최장 3일까지 쓸 수 있는 유급휴가가 주어진다.

앞으로 카드업계 전반적으로 백신접종 휴가가 도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신한카드와 롯데카드, 하나카드도 백신휴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백신휴가 관련해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나 아직 확정된 건 없다"고 말했다. 롯데카드 관계자도 "긍정적으로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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