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아시아나, 내달 인도 교민귀국 부정기편 5회 운항
대한항공·아시아나, 내달 인도 교민귀국 부정기편 5회 운항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출국 스케줄표. (사진=주진희 기자)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출국 스케줄표. (사진=주진희 기자)

[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국적항공사들이 인도에 있는 교민 귀국을 돕기 위해 내달 부정기편 운항에 나선다.

2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다음달 한국~인도 노선을 대상으로 각각 1회, 4회 운항할 계획이다. 

앞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해외입국관리팀은 지난 25일 브리핑에서 "인도발(發) 변이 바이러스를 차단하기 위해 전날부터 한국~인도 노선 항공편 운항을 일시 중단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교민 귀국을 위한 항공편만은 예외적으로 운항을 허가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아시아나항공은 다음달 7일과 22일 인천~인도 벵갈루루 노선, 15일과 28일 인천~인도 델리 노선을 운항한다. 대한항공은 다음달 17일 인천~델리 노선에 항공기를 띄운다.

운항 일정은 인도 현지 상황과 탑승객 모집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두 항공사는 귀국 수요를 파악해 추가 운항도 검토하고 있다. 인도에서 한국으로 오는 항공편 좌석은 방역지침에 따라 60% 이하로 채워야 하고, 내국인 탑승 비율이 90% 이상이어야 한다.

현재 인도에는 약 1만1000명의 교민이 있고, 주인도한국대사관 집계에 따르면 현재 치료를 받는 교민은 37명으로 알려졌다.

전날 오전 기준 코로나19로 인한 인도의 하루 사망자 수는 3293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수도 뉴델리에서 일일 역대 최고치인 381명이 코로나19로 사망했다.


관련기사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