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전자상거래 플랫폼 '콸콸' 출시
이랜드 전자상거래 플랫폼 '콸콸'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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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채팅창 기반···2년 내 3000억원 달성 목표  
이랜드가 선보이는 전자상거래(이커머스) 플랫폼 콸콸 (사진=이랜드)
이랜드가 선보이는 전자상거래(이커머스) 플랫폼 콸콸 (사진=이랜드)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이랜드가 올해 상반기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한 전자상거래(이커머스) 플랫폼 콸콸 정식 운영을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콸콸은 카카오톡 채팅창을 기반으로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앱) 설치 없이 이랜드의 상품을 구매하거나 판매하는 플랫폼이다. 카카오톡으로 지인에게 팔고 싶은 상품의 공유 링크를 보내고 해당 링크를 통해 구매가 이뤄지면 판매액의 3∼5%가 탭머니로 판매자에게 적립된다. 결제는 카카오페이로 이뤄지며 탭머니는 콸콸에서 상품 구매 때 쓰거나 현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앞서 이랜드그룹은 카카오와 지난해 11월 업무 협약을 맺고 유통과 패션, 외식, 호텔 등의 분야에 카카오톡 기반의 온라인 쇼핑 채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랜드는 정식 운영에 앞서 할인형 마트 킴스클럽과 패션 브랜드 스파오에서 콸콸을 시험 운영하고 있다. 킴스클럽에서는 신선식품을 카카오톡 채팅방에서 판매할 때마다 평균 400∼500명이 몰리고 있다. 이랜드 관계자는 "시험 운영 중 판매자 1명을 통해 하루 최고 5000만원의 매출이 나오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랜드는 중국에서 위챗 기반으로 한 커머스 플랫폼 샤오청쉬 마케팅 경험을 기반으로 콸콸 서비스를 내놨다. 중국 이랜드는 21개 브랜드의 4000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들 매장은 샤오청쉬를 통해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랜드 샤오청쉬 회원은 330만명이고 지난해 샤오청쉬를 통한 매출이 1000억원에 달한다.

이랜드 관계자는 "콸콸은 기존의 검색 중심 쇼핑 문화를 추천 중심으로 바꾸는 것"이라면서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하는 만큼 공유나 결제를 위한 별도의 절차가 필요하지 않아 접근성이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양한 세대의 취향을 만족시킬 이랜드의 폭넓은 상품 구성력이 만나 강력한 시너지를 내며 2년 내 3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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