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배구조자문위 "한진 등 3사 이사회측 주총안 찬성"
지배구조자문위 "한진 등 3사 이사회측 주총안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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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지배구조자문위원회는 오는 25일 개최 예정인 한진, 엔씨소프트, 현대퓨처넷 3개사의 정기주주총회에 상정되는 안건을 심의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배구조자문위원회는 공정성과 독립성을 확보하기 위해 상장회사협의회으로부터 독립적인 외부 전문가로 구성한 회의체다.

우선 신규 이사회 멤버의 선임을 통해 한진 경영진에 대한 추가적인 감시·견제의 필요성이 인정될만한 사안이 없다고 판단해 이사회안에 찬성했다. 이익배당의 경우 주주제안인 1000원은 과도한 배당으로 판단, 이사회안(600원)을 적정 배당으로 찬성했다. 위원회는 안정적 배당정책, 향후 자금 수요, 주요 사업의 특성 등 고려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정관변경(주주제안)의 건은 회사의 장기 성장과의 관련성이 명확하지 않고 주주제안의 취지가 불분명해 개정의 필요성이 낮다고 보아 반대를 표했다. 위원회는 기업 규모를 고려해도 이사회 규모를 확대해야 할 필요성이 낮고 오히려 이사 보수 비용 증가 등 부담 발생한다고 판단했다. 감사위원회위원인 사외이사 선임의 건에서는 기업 경영 및 대한통운 인수 경력 등 전문성을 고려할 때 김경원 후보가 더 적합하다고 판단해 이사회안에 찬성했다. 사외이사 및 기타비상무이사 선임의 건(주주제안)은 정관변경의 건(이사정원 증원)과 연계돼 있으며, 이사회 구성원 증원이 불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주주제안에 반대했다.

엔씨소프트에 대해서 과거 일부 기관투자자들이 과소배당으로 반대한 이력이 있으나 타사 대비 월등한 배당지표, 주주환원정책 공표 등을 고려할 때 배당결정 과정의 합리성 인정되므로 찬성 입장을 표했다. 마지막으로 현대퓨처넷의 소액주주가 요구한 배당안(200원)은 회사의 보유현금 및 투자수요 등 고려시 과도, 이사회안(80원)을 적정한 배당이라 판단해 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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