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부터 보장성보험 보험료 '줄인상' 예고
4월부터 보장성보험 보험료 '줄인상'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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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업계, 예정이율 잇따라 인하
교보, 이달 0.25%p↓·삼성, 내달 0.25%p 인하 예정
보험료 5~10% 이상 인상 전망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서울파이낸스 우승민 기자] 생보사들이 이달부터 보장성보험 예정이율을 인하함에 따라 내달부터 보험료가 본격 인상될 전망이다. 보험료 인상 범위는 약 5~10%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예정이율이란 보험사가 종신보험 등 장기 보험 적립금에 적용하는 이자율을 뜻한다. 예정이율이 떨어지면 같은 보험금을 받기 위해 내야 하는 보험료는 자연히 오르게 된다. 통상 예정이율이 0.25%p 내려가면 보험료는 최대 10%까지 오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이 내달부터 보장성보험에 대한 예정이율 인하한다. 삼성생명은 일반종신보험과 일당백 종합건강보험의 예정이율을 각각 2.25%에서 2.0%로 조정한다. 일반종신 해지미보증형은 2.75%에서 2.5%로 하향된다. 

오는 5월에는 변액종신보험과 GI플러스종신보험의 이율이 조정된다. 변액종신보험 해지미보증형은 2.75%에서 2.5%로, 생애설계형은 2.6%에서 2.35%로 하향된다. GI플러스종신보험의 예정이율은 1.9%에서 1.75%로 인하된다.

교보생명도 지난 2일 보장성보험에 대한 예정이율을 2.25%에서 2.0%까지 인하했다. 앞서 지난해 10월 종신보험 2개 상품에 대해 2.25%에서 2.0%까지 하향조정한 바 있다. 

동양생명도 다음달 금리확정형 종신보험의 예정이율을 2.5%에서 2.25%로 인하하며, 흥국생명도 2.25%에서 2.0%까지 조정된다. 

이처럼 생보사들이 연이어 예정이율을 내리는 이유는 저금리 영향이 크다. 보험사는 자산을 채권 등에 투자해 운용자산수익률을 높이는데,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이차역마진 리스크도 올라가고 있다. 현재 기준금리는 0.50%로 6차례 동결을 유지하고 있는 반면, 대부분 생보사들의 예정이율은 이보다 2%포인트 이상 높아 예정이율을 내리는 모양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통상 예정이율은 3~4월에 많이 이뤄진다"며 "저금리 기조가 계속되면서 수익성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대응하기 위한 차원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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