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시리즈) 재테크펀드 '알토란을 찾아라'-4.인덱스펀드
(기획시리즈) 재테크펀드 '알토란을 찾아라'-4.인덱스펀드
  • 김성호
  • 승인 2003.09.28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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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조정국면 속 안정적 투자대안 부상
삼성 LG 제일투신 3개사 수익률 상위

5개월째 가파른 성장을 거듭해 오던 국내 증시가 환율하락 및 오일쇼크 등 잇따른 악재로 큰폭 하락했다. 이에 따라 그 동안 주가지수와 연계에 높은 수익률을 제시하던 주식형 펀드에도 자금이 이탈하기 시작하면서 투자자들의 새로운 투자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여타 주식형 펀드와 마찬가지로 KOSPI200 종목에 주로 투자해 주자지수의 등락에 따라 수익률을 제시하는 인덱스펀드도 수익률이 위축되고 있다. 그러나 증시 전문가들이 당분간 국내 증시가 최근 몇 개월처럼 급등하기 보다는 다소 조정을 겪을 것으로 예상하면서 공격적인 주식형펀드보다는 분산투자를 통해 안정된 수익률을 제시할 수 있는 인덱스펀드에 대한 메리트는 살아있는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펀드평가사인 제로인이 조사한 지난 9월23일 현재 운용사별 인덱스 펀드 수익률 자료에 따르면 업계 전체 평균 수익률은 15.95%로 연초대비 지수상승률(11.63%)보다 4.32%p보다 높게 나타났다.

운용사별로는 삼성투신과 LG투신, 제일투신이 등이 수익률 기준으로 업계 상위를 차지했으며, 특히 이들 운용사의 수익률은 업계 평균 수익률을 초과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투신의 인덱스펀드는 16.76%의 수익률을 기록해 업계 1위를 차지했으며, LG투신과 제일투신도 각각 15.67%, 15.56%의 수익률을 달성 업계 상위에 올랐다.

인덱스 펀드에서 TOP을 차지한 삼성투신의 대표적 펀드는 인덱스 프리미엄 뮤추얼펀드. 지난 2001년 9월에 설정된 이 펀드는 지난 23일 현재 설정액이 2천1억원에 달하며 최근 6개월간 누적수익률이 31.84%에 달한다.

지난 2001년에 설정된 LG투신의 LG인덱스플러스 알파펀드도 종합주가지수를 추종하기 따라잡기 위해 업종별 대표종목을 업종비율 만큼 포트폴리오에 편입하는 ‘층화추출법’을 사용 지난 23일 현재 높은 누적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인덱스플러스 알파펀드를 응용한 LG인덱스장기증권 저축의 경우 지난 2001년 10월에 설정 된 이후 지난 23일 현재까지 19.3%의 수익률을 제시하고 있다.

제일투신의 인덱스 펀드 중 대표 펀드는 CJ 비전포트폴리오 인덱스 펀드. 이 펀드는 지난 2001년 10월에 설정됐으며, 지난 23일 현재 설정액은 473원이며, 연초이후 15.6%의 누적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처럼 삼성투신 LG투신 제일투신 등이 인덱스 펀드 운용에 있어 업계 상위를 차지할 수 있었던 것은 대형 우량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은 기본이고 KOSPI200 지수 성과에 최대한 근접하기 위해 시스템적인 운용방법을 최대한 활용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제일투신 신경수 팀장은 “장기적으로는 완만한 주가 상승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지금이 분산투자효과와 함께 주가상승에 따른 추가수익을 추구하는 인덱스펀드 가입의 적기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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