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지난해 펀드 운용을 가장 잘한 곳으로 선정됐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은 18일 '2021 대한민국 펀드어워즈'에서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올해 20회를 맞는 대한민국 펀드어워즈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전통있는 펀드 부문 상으로 여겨진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대상 외에 퇴직연금, 글로벌주식 부문에서도 수상하면서, 지난해 펀드 운용을 고루 잘 한 것으로 평가됐다.
올해 새로 선정된 ESG 최우수상은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이 차지했다. 이 회사는 국내 주식형 및 주식혼합형 펀드에서 ESG종합점수가 가장 높았다고 KG제로인 측은 설명했다.
이밖에 '유형별 최우수상'은 10개 부문에서 9개사가 선정됐다. 일반주식형은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이, △일반채권형 교보악사자산운용 △중국주식형 에셋플러스자산운용 △일반채권혼합형 브이아이자산운용 △글로벌주식형 미래에셋자산운용 등이 수상했다.
또, △TDF(타깃데이트펀드)형과 글로벌부동산형 한국투자신탁운용 △글로벌채권형 한화자산운용 △북미주식형 AB자산운용이, 올해부터 특별상에서 유형별 최우수상으로 편입된 ETF형은 삼성자산운용이 차지했다.
퇴직연금 최우수상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받았다. 가장 우수한 운용성과와 더불어 운용 규모도 심사 대상 운용사중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최우수 펀드매니저는 글로벌주식형의 경우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육진수 글로벌운용본부장, 일반채권부문은 교보악사자산운용 홍장희 채권운용1팀장이 선정됐다.
한국금융투자자보호재단이 미스터리쇼핑 결과를 토대로 선정하는 투자자보호 최우수상에는BNK경남은행, 삼성생명, 한화투자증권이 차지했다. 한화투자증권과 삼성생명은 지난해에 이어 수상했다. 은행부문에선 BNK경남은행이 처음으로 선정됐다.
김병철 KG제로인 대표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전세계 금융시장이 유례없이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도 일부 회사들은 높은 성과를 보여 더 뜻깊어 보인다"며 "판매사의 불완전판매 예방이 그 어느 때보다 강조되는 시기에 투자자보호에 노력을 다해 준 판매사에도 시장에서 더 관심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