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PSA그룹의 프리미엄 브랜드 DS 오토모빌(이하 DS)이 지난 3일(현지 시간) 온라인 행사를 통해 준중형 크로스오버 'DS 4'를 공개했다.
8일 DS 오토모빌에 따르면 프리미엄 C 세그먼트 크로스오버 DS4는 독특한 비율의 차체로 브랜드의 시장 경쟁력을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해치백과 쿠페형 SUV 스타일을 융합해 유려하면서도 역동적인 디자인, 우아하고 간결해진 디자인과 혁신적인 인터페이스 기술이 조화를 이룬 실내공간, 향상된 E-텐스 전동화 아키텍처, 그리고 세그먼트를 뛰어넘는 첨단기술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DS 7 크로스백과 DS 3 크로스백, DS 9에 이어 네 번째로 공개한 DS 4는 새로운 디자인 언어와 신기술을 최초로 탑재해 DS의 미래 방향성을 제시하는 모델이다.
전장 4.4m, 전폭 1.83m, 전고 1.47m의 넓고 낮은 안정적인 비율로 해치백과 쿠페형 SUV 스타일의 장점을 모두 담아낸 크로스오버다. A필러에서 트렁크 리드로 이어지는 매끈한 실루엣의 패스트백 스타일은 DS 에어로 스포츠 라운지 콘셉트의 역동적인 디자인을 계승했다는 평을 받는다.
기존 DS 모델이 곡선과 볼륨감으로 우아함을 강조한 DS 4는 직선과 각을 살린 면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며 역동성을 더했다.
특히 전면의 DS윙스로 불리는 입체적인 다이아몬드 패턴의 육각형 그릴을 중심으로 시동을 걸면 180도 회전하며 빛을 발하는 헤드램프, 범퍼와 헤드램프를 연결하는 98개의 LED 모듈로 구성된 주간주행등과 같은 한층 강렬해진 DS의 시그니처 디자인 요소는 DS 4만의 독특한 인상을 완성한다.
긴 보닛과 날을 세운 C필러, 휀더와 도어를 잇는 캐릭터 라인, 플러시 피팅 도어 핸들은 공기역학적인 실루엣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여기에 최대 20인치 휠까지 장착 가능한 지름 720mm의 거대한 휠하우스와 얇은 가로형 테일램프와 날렵한 라인들이 디자인 완결성을 더한다.
실내는 모든 요소가 부드럽게 연결되는 유동성과 첨단 기술을 담으면서도 장식을 최소화해 순수미를 강조한 DS의 새로운 방향성을 보여준다. 센터패시아에는 10인치 디스플레이에 표시되는 기능들을 음성 및 동작으로 조작할 수 있는 'DS 아이리스 시스템'과 DS 스마트 터치가 운전의 편의성을 준다. 그리고 작은 콘트롤 버튼으로 된 8단 자동 변속기 'E-토글' 등이 눈에 띈다.
DS4에는 주행 중 필요한 정보를 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해 21인치 반사판에 투사하는 'DS 익스텐디드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이와 함께 나파가죽과 알칸타라와 같은 고급 소재는 물론이고 인그레이빙 기법인 끌루드파리 기요셰 패턴, 프랑스 하이엔드 오디오 제조사 포칼 (FOCAL)의 690W 일렉트라 사운드 시스템과 14개의 스피커 등 상위 세그먼트에서 만날 수 있는 소재와 마감, 편의사양을 적용했다.
DS4에는 효율적인 모듈형 플랫폼 EMP2이 적용됐다. 서스펜션과 스티어링 등 기존 플랫폼의 70%를 교체하고 새로운 용접기술을 적용하며 전반적 개선을 이뤄내 무게는 줄이고 강성과 실내 승차감(NVH)을 향상시켰다.
파워트레인은 180마력의 4기통 퓨어테크(PureTech) 터보 엔진과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결합한 'E-텐스' 버전을 선보인다. 최고출력 110마력의 전기모터와 가솔린 엔진의 합산출력이 225마력에 달하는 플러그인하이브리드로 에너지 밀도를 높인 배터리를 탑재해 전기모드로 최대 50km 주행이 가능하다. 향후 130 및 225마력의 가솔린 터보 엔진 모델과 130 마력의 디젤 엔진도 선보일 예정이다.
첨단기술을 대거 탑재했다. 차체를 둘러싼 5개의 센서와 윈드스크린에 탑재된 카메라를 기반으로 반자동 추월과 차로 변경, 코너 진입 전 자동속도조절 및 교통표지 인식 기능으로 한층 더 진화된 2단계 반자율주행 기술 'DS 드라이브 어시스트 2.0', 차량 전방의 노면을 분석해 서스펜션의 강도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DS 액티브 스캔 서스펜션', 'DS 나이트 비전', 중앙 3개의 LED 모듈과 15개의 독립적인 LED 모듈이 전방 도로 상황에 따라 능동적으로 밝기와 각도를 조절하는 ‘DS 매트릭스 LED 비전’ 등 첨단 안전사양을 탑재했다.
DS 4는 오는 4분기 유럽 시장을 시작으로 전세계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며, 국내에는 2022년 출시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