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가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세에 상승출발했다.
24일 오전 9시3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8.03p(1.02%) 오른 2787.85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0.02p(0%) 오른 2071.30에 출발한 이후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세에 상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의회가 통과시킨 9000억 달러 규모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부양안 수정을 요구했다는 소식을 두고 투자자들의 반응은 엇갈렸고 시장은 갈피를 잡지 못했다.
23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4.32p(0.38%) 상승한 3만129.83에 마감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75p(0.07%) 오른 3690.01에 장을 마쳤다. 나흘 만의 반등이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6.80p(0.29%) 하락한 1만2771.11를 기록했다. 하지만 나스닥은 장중 기준으로는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투자자주체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81억원, 571억 원어치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기관은 홀로 534억원어치 팔아치우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도, 비차익거래 매수 우위를 보이며 총 383억77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건설업(3.26%), 전기전자(1.92%), 운수창고(1.31%), 제조업(1.23%), 화학(1.20%), 유통업(0.99%), 통신업(0.65%), 종이목재(0.40%), 비금속광물(0.83%), 섬유의복(0.86%) 등이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상승 우위국면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2.71%), SK하이닉스(1.72%), LG화학(1.49%), 현대차(1.89%), 삼성SDI(1.08%), 삼성물산(0.73%), 기아차(0.49%), POSCO(1.12%) 등이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0.13%), 셀트리온(-1.69%) 등은 떨어지고 있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종목이 542곳, 하락종목이 281곳, 변동없는 종목은 80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4.26p(0.46%) 오른 927.43을 나타내고 있다. 전장보다 1.17p(0.13%) 상승한 924.34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흐름을 보이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오르고 있다. 에이치엘비(0.33%), SK머티리얼즈(1.62%), 에코프로비엠(1.25%), 케이엠더블유(0.91%), 휴젤(0.22%), 메드팩토(2.27%), CJ ENM(2.58%) 등이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82%), 셀트리온제약(-0.04%), 씨젠(-0.16%) 등은 떨어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