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림 KB증권 대표 "소비자 보호 강화하겠다"
박정림 KB증권 대표 "소비자 보호 강화하겠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정림 KB증권 대표.(사진=KB증권)
박정림 KB증권 대표.(사진=KB증권)

[서울파이낸스 김태동 기자] KB금융지주 '계열사 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대추위)'를 통해 연임에 성공한 박정림 KB증권 대표가 소비자 보호에 방점을 두고 회사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21일 박 대표는 연임 이후 향후 경영 계획에 대해 묻는 기자의 질문에 "소비자 보호를 더욱 강화하고 (고객에게)성심성의를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라임자산운용 사태로 금간 신뢰를 회복하고 소비자보호에 집중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앞서 KB금융은 지난 18일 대추위를 열고 올해 임기가 만료되는 박 대표를 재신임했다.

박 대표는 이달 중 각 계열사 대추위 최종 심사와 추천을 거쳐 주주총회에서 연임이 확정된다. 임기는 1년이다. 

증권가에서는 박 대표가 중징계를 사전통보 받은 만큼, 이번 인사를 주목했다.

금융감독원 제재심의위원회는 지난달 10일 라임 사태와 관련해 박 대표에게 중징계인 '문책경고'를 내린 바 있다.

제재 수위는 △주의 △주의적 경고 △문책 경고 △직무 정지 △해임 권고 등 5단계로 나뉘며 문책 경고 이상 중징계는 향후 3~5년 간 금융사 취업이 제한된다. 

다만 대추위는 재임기간 중 박 대표의 경영 성과를 높이 평가해 연임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KB증권은 지난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325억66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07.16% 늘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4664억원으로 24.89% 감소했으나 당기순이익은 2084억원으로 239.28% 급증했다.

KB금융은 "재임기간 중 경영성과, 중장기 경영전략 등 추진력, 시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변화혁신 리더십 등을 종합 검토해 대표 후보 적정성을 면밀하게 살펴봤다"고 말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