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는 지난 29일 '세계경제전망' 수정보고서 발표하고 세계 주요국 경제성장 전망을 모두 하향 수정했다.
IMF는 올해 선진국 경제 성장률을 1.8%로 추정해 지난해 10월 전망치보다 0.4%p 낮아졌다.
미국이 1.9%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으나 이번에 0.4%p 낮춘 1.5%로 전망했다. 유로지역도 기존 예상치보다 0.5%p 하향 조정돼 1.6%로 나타났고, 일본 경제성장률은 1.5%로 0.2%p 낮췄다.
IMF측은 "금융시장 혼란 등에 따른 선진국의 소비둔화가 이머징마켓으로 파급돼 올해 세계경제는 예상보다 더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IMF 수석이코노미스트 존슨은 "어느 누구도 경기둔화에서 제외되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 서브프라임 부실로 야기된 금융시장 혼란과 금융손실 여파가 여전히 파급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IMF 수정보고서는 지난해 세계경제 성장률 추정치 높였다. 이로써 지난해와 올해간 경제성장 차이가 더 분명해질 것으로 해석된다.
김보경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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