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년만에 플러스 전환
[서울파이낸스 김무종 기자] 올해 국산차 판매가 2002년 이후 18년 만에 최다 판매 기록을 세울 전망이다.
6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올해 1∼11월 완성차 5개사의 내수 판매는 작년 같은 기간(138만8327대)보다 6.2% 증가한 총 147만3973대였다.
완성차 5개사의 내수 판매는 2016년 158만8572대 이후 2017년 155만80대, 2018년 154만5607대, 2019년 153만3206대 등 3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하지만 올해는 4년 만에 플러스로 돌아섰다.
현 추세를 감안하면 올해 완성차 5개사의 내수 판매는 2002년(162만868대) 이후 18년만에 160만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업체별로는 현대차가 71만9368대를 판매해 작년 같은 기간보다 판매량이 6.5% 증가했고, 기아차는 51만3543대로 9.0% 증가했다. 한국GM과 르노삼성은 각각 7만3695대와 8만7929대를 판매해 작년 동기 대비 8.9%, 14.4% 늘었다. 쌍용차만 작년 동기 대비 18.3% 감소한 7만9439대를 판매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12월은 전통적인 자동차 업계의 성수기인 만큼 160만대 이상은 충분히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완성차 5개사는 이미 저금리 할부, 차량 가격의 최대 10% 할인 등 각종 프로모션을 내놓고 연말 소비 심리 잡기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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