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에프씨, 내달 코스닥 상장···"글로벌 화장품 전문 기업 도약"
엔에프씨, 내달 코스닥 상장···"글로벌 화장품 전문 기업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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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우영 엔에프씨 대표(사진=엔에프씨)
유우영 엔에프씨 대표(사진=엔에프씨)

[서울파이낸스 김태동 기자] 화장품 소재 기업 엔에프씨가 내달 초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유우영 엔에프씨 대표는 11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간담회에서 "자외선 차단 필수 성분인 '이산화티탄'(TiO2) 합성 국산화 성공, 의료용대마(CBD) 추출 기술을 통한 의약품 분야 확장 등 미래 성장 모멘텀을 확보했다"며 "독보적인 플랫폼 기술을 다양한 소재와 완제품 분야에 적용하고, 비즈니스 확장을 통해 글로벌 화장품 전문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07년 '자연의 친구들'이라는 개인 회사로 시작한 엔에프씨는 2012년 현재의 법인 체제로 전환, 화장품 소재 개발과 화장품 제조자개발 생산(ODM) 및 주문자상표부착 생산(OEM)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엔에프씨는 수용성 세라마이드 소재를 개발하고 이산화티탄(TiO2) 국산화에 성공하는 등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매출처 139곳을 확보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세라마이드는 피부와 모발 큐티클에서 특정 구조를 형성하는 성분으로 건강한 피부와 모발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산화티탄은 자외선차단제의 필수 성분이다.

회사는 소재 경쟁력을 기반으로 진출한 ODM·OEM 사업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기준 완제품 분야에서 77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성장 기반을 확보했다. 

엔에프씨 관계자는 "글로벌 기업을 중심으로 공급이 꾸준히 확대되는 추세로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진행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최근 5개년(2015년~2019년) 연평균 매출 성장률 31.8%를 기록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36.6% 오른 328억원, 영업이익은 77.7% 증가한 68억원을 기록했다.

엔에프씨는 향후 소재와 ODM·OEM 사업으로 나누어 해외시장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엔에프씨의 공모 예정가는 1만200~1만3400원으로 공모 주식수는 200만주다. 공모금액은 공모가 하단기준 204억원 규모며, 오는 16~17일 수요예측 후 23일과 24일 공모청약을 받은 후 다음 달 2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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