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청주국제공항을 거점으로 한 신생 저비용 항공사(LCC) '에어로케이'(Aero-K)의 항공운항증명(AOC) 발급 지연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임영은 충북도의회 의원은 9일 열린 387회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국토교통부는 청주국제공항 거점항공사인 에어로케이의 항공운항증명(AOC)을 조속히 발급하라"고 촉구했다.
임 의원에 따르면 에어로케이의 장부상 자본금은 450억원이지만 올해 들어 월평균 10억원 안팎의 고정비용이 나가면서 지난달 말 보유 현금이 140억원 선까지 감소했다. 현재 에어로케이는 50시간의 시험비행까지 마쳤으나 국토부가 항공안전법령에 따라 재무구조 건전성 확보 방안 등을 요구해 AOC 발급이 지연되고 있다.
임 의원은 "청주공항 활성화를 위해선 에어로케이가 이른 시일 내에 상업 비행을 시작해야 한다"며 "충북도 역시 국토부 처분만 바라볼 게 아니라 AOC 발급을 위해 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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