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우승민 기자] 올해 상반기 7개 전업 신용카드사의 카드론과 현금서비스 수익률이 160%를 넘었다.
4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카드사 조달 비용·수익률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7개 전업 카드사는 올해 상반기에 차입금 조달 비용(차입금 이자+사채 이자)으로 9572억원을 사용했다.
이 조달 돈은 카드론과 현금서비스를 통해 2조5562억원의 수익으로 부풀려졌다. 조달 비용 대비 수익률은 167%였다.
올해 상반기 수익률(167%)은 1년 전(157%)보다 10%포인트 오른 것이다.
박 의원은 "코로나 경제 위기를 이용해 풍부한 유동성과 저금리의 혜택을 카드사들이 독점하는 행태가 나타나고 있다"며 "금융당국이 카드사들의 원가를 면밀하게 조사하고 관련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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