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891억 유상증자 추진···아시아나 "300억 참여"
에어부산, 891억 유상증자 추진···아시아나 "300억 참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에어부산 여객기. (사진=에어부산)
에어부산 여객기. (사진=에어부산)

[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에어부산은 891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나선다고 28일 공시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코로나19 감염병으로 인해 항공업계가 유례없는 위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자금 확충을 통한 위기 극복을 위해 유상증자를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발행 방식은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이며, 발행가액 확정 예정일은 12월2일이다. 1주당 액면가액은 1000원, 발행 예정가는 2970원이며 전체 발행예정 주식 수는 총 3000만주다.  유상증자가 이뤄지게 되면 에어부산의 전체 발행 주식은 기존 5207만주에서 8207만주로 증가한다.

우리사주조합에 20%가 우선 배정되며, 청약 예정일은 우리사주조합은 12월 7일, 구주주는 12월7∼8일이다. 납입일은 12월15일이다.

에어부산은 유상증자 대금 891억 원을 운영 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에어부산의 유상증자에는 에어부산의 최대주주인 아시아나항공이 참여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날 에어부산의 주식 1010만1010주를 300억원에 추가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주식 취득 뒤 아시아나항공의 에어부산 지분율은 40.3%가 된다. 주식 취득 예정일은 올해 12월 16일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에어부산의 자본확충 등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에어부산에 대한 지배력을 유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