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인 '사자'에 2370선 회복
코스피, 개인 '사자'에 2370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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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 추이(키움증권 HTS)
코스피지수 추이(키움증권 HTS)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개인의 뚜렷한 매수세에 2370선을 터치했다.

7일 오전 9시2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4.00p(0.17%) 오른 2372.25를 나타내고 있다. 전장 대비 1.60p(0.07%) 상승한 2369.85에 출발한 지수는 초반 주춤한 후 상승폭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 고용지표 호조에도 기술주의 조정이 이어지면서 하락했다.

4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9.42p(0.56%) 내린 2만8133.3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8.10p(0.81%) 하락한 3426.96에, 나스닥 지수는 144.97p(1.27%) 내린 1만1313.13에 장을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그동안 상승을 주도했던 종목군 위주로 급격하게 매물이 출회되면서 급락했다"며 "이는 한국증시에서 상승폭이 컸던 종목들에 대한 차익 욕구를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심리가 위축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서 연구원은 "정부가 '국민참여형 뉴딜펀드' 세부내용을 발표했지만, 관련 종목군의 경우 이미 상당 부분 반영됐다는 점에서 영향은 제한될 것"이라며 "정책펀드로는 역대 최대인 20조원 규모로 조성된다는 점에서 실질적인 펀드가 조성되는 내년에는 관련 종목군의 강세를 기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이 홀로 1424억원어치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엿새째 '팔자'를 이어가는 기관이 금융투자업계와 연기금 등을 중심으로 803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외국인도 645억원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로 총 1119억39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건설업(1.55%)과 보험(1.23%), 의료정밀(0.72%), 유통업(0.62%), 의약품(0.53%), 금융업(0.44%), 전기전자(0.41%), 은행(0.36%), 종이목재(0.07%), 증권(0.08%) 등 업종이 오르고 있다. 반면 서비스업(-1.21%), 운수장비(-0.87%), 비금속광물(-0.64%), 전기가스업(-0.39%) 등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하락 우위 국면이다. SK하이닉스(-0.89%)와 NAVER(-2.89%), LG화학(-1.75%), 셀트리온(-0.85%), 현대차(-1.16%), 카카오(-1.99%), 삼성SDI(-1.71%) 등이 하락 중이다. 대장주 삼성전자(0.72%)와 삼성바이오로직스(1.16%)는 오르고 있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이 355곳, 하락 종목이 448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91곳이다.

코스닥지수는 2.24p(0.26%) 상승한 868.50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일보다 5.99p(0.69%) 오른 872.03에 출발한 후 개인의 매수세에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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