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인 순매수에 2380선 탈환
코스피, 개인 순매수에 2380선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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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00억원 '사자'···코스닥은 1.48% 급등, 878.88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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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개인의 거센 순매수에 하루 만에 반등, 2380선에 안착했다.

7일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15.97p(0.67%) 오른 2384.22로 마감했다. 전날보다 1.60p(0.07%) 상승한 2369.85에 출발한 지수는 초반 주춤했지만, 이후 상승폭을 늘려나간 뒤 2380선을 유지해 나갔다. 

미국 기술주가 지속 조정 양상이지만, 한국판 뉴딜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주춤하면서 투자심리에 우호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매매추체별로는 개인이 홀로 5441억원어치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엿새 연속 '팔자'를 이어간 기관은 금융투자업계와 연기금 등을 중심으로 2973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외국인도 2484억원 매도 우위였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3132억60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상승 종목이 우세했다. 건설업(2.86%)과 의료정밀(1.77%), 통신업(1.75%), 종이목재(1.66%), 유통업(1.62%), 기계(1.56%), 증권(1.52%), 의약품(1.39%), 전기전자(1.37%), 철강금속(1.34%), 섬유의복(1.26%), 금융업(1.21%) 등 많은 업종이 올랐다. 다만 서비스업(-7.11%), 비금속광물(-0.97%), 음식료업(-0.73%), 운수창고(-0.27%) 등은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등락이 엇갈렸다. 대장주 삼성전자(1.62%)와 삼성바이오로직스(0.39%), 셀트리온(3.74%), LG생활건강(1.51%) 등이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반면 SK하이닉스(-0.38%), NAVER(-4.26%), LG화학(-3.10%), 현대차(-1.45%), 카카오(-2.49%), 삼성SDI(-2.05%) 등은 떨어졌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이 631곳, 하락 종목이 24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46곳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7.39p(0.85%) 오른 874.13로 닷새 연속 상승 마감했다. 전일보다 4.28p(0.49%) 오른 871.02에 출발한 지수는 초반 주춤했지만, 이후 개인의 매수 속 장중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이날 기록한 종가는 지난 2018년 6월7일(887.91) 이후 2년 3개월 만에 최고치다. 

셀트리온헬스케어(3.34%)와 씨젠(4.45%), 알테오젠(0.19%), 에이치엘비(8.86%), 셀트리온제약(8.83%), 케이엠더블유(0.93%), SK머티리얼즈(2.82%) 등 시총 상위주들의 동반 강세가 지수 급등을 이끌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1.30원 내린 1188.3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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