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국내 첫 '아파트 창문형 태양광 발전시스템' 개발
SK건설, 국내 첫 '아파트 창문형 태양광 발전시스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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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형 태양광 발전시스템을 시연하는 모습, 오른쪽부터 전승태 SK건설 건축주택사업부문장, 홍성철 알루이엔씨 대표, 최재원 국영지앤엠 대표 (사진=SK건설)

[서울파이낸스 안효건 기자] SK건설은 아파트 창문형 태양광 발전시스템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하고, 신평면 18건을 설계했다고 18일 밝혔다.

SK건설과 알루이엔씨, 국영지앤엠이 개발한 '공동주택 창문형 태양광 발전시스템'은 개폐 가능한 세대 창호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적용했다. 외부조망을 고려해 박막형 태양광 패널을 사용했고, 창문 위치에 따라 투과율을 10~30%까지 선택할 수 있다. 

기존 공동주택 태양광 발전시스템은 통상 옥탑, 측벽 등에 거치하는 형태로 설치 면적 확보가 어려웠다. 창문형 시스템은 이런 단점을 보완하고 전기를 공용부가 아닌 단위세대용으로 사용한다. 세대별 발전량은 홈네트워크 시스템과 연계해 확인할 수 있다.

클린-케어 84㎡ 평면도 (사진=SK건설)
클린-케어 84㎡ 평면도 (사진=SK건설)

SK건설이 개발한 18개 신평면 중, 84㎡ 타입에 적용되는 타입은 클린-케어 평면이다. 클린-케어 평면은 세대 현관에 중문과 신발 살균기를 설치하고, 거실로 향하는 중문 외에 별도 공간으로 '클린-케어룸'을 조성해 동선을 분리했다. 클린-케어룸에는 UV LED 모듈 제균 환풍기와 스타일러 등을 설치하고, 욕실과 세탁실도 함께 배치했다. 발코니 공간은 대피 공간과 실외기실을 통합해 확장했다.

캥거루 하우스 84㎡ 평면도 (사진=SK건설)
캥거루 하우스 84㎡ 평면도 (사진=SK건설)

'FLEX 59'와 '캥커루 하우스' 평면은 라이프 스타일 변화를 반영했다. FLEX 59 평면은 벽과 기둥 골조를 최소화해 취향에 따라 기존 3베이(침실1-거실-침실2) 구조에서 거실과 침실을 하나로 사용할 수 있다. 캥거루 하우스 평면은 84㎡평형 5베이 판상형 구조로, 단위세대 실사용 면적 확대가 가능하다. 원·투룸 옵션을 적용하면 독립공간으로 생활할 수도 있다. 소형가구, 청년층 위주로 세대 분리형 임대가 가능하다. 

SK건설은 최근 신평면 저작권 등록을 마쳤으며, 이를 통해 도시정비 및 민간도급사업 수주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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