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피겐코리아, 스마트폰 판매 회복으로 고성장"-리서치알음
"슈피겐코리아, 스마트폰 판매 회복으로 고성장"-리서치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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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리서치알음은 5일 슈피겐코리아에 대해 악조건에도 상반기 호실적을 달성한 데 이어, 하반기에도 스마트폰 판매 회복으로 고성장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적정주가는 8만2300원을 제시했다.

최성환 수석연구원은 "슈피겐코리아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7% 증가한 1495억원, 영업이익은 15.5% 늘어난 238억원을 기록했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이 급감한 상황에서도 호실적을 시현했다"고 설명했다. 

6월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은 5월 대비 34.2% 상승한 1억1000대를 기록하면서 코로나19 영향이 없었던 지난해 수준까지 안정화됐다. 하반기엔 애플과 삼성의 신규 스마트폰 출시로 성장이 나타날 것이란 전망이다.

최 수석연구원은 "올 하반기 아이폰 12, 갤럭시Z 폴드2 등 출시가 예정되어 있어 본격적인 실적 성장세에 진입할 것"이라며 "여기에 최근 무선 이어폰 및 스마 트워치 등 웨어러블 부문 수요도 확대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자회사를 통해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성공한 점도 호재다. 슈피겐코리아는 성장성 있는 자회사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있으며, 지난달 '슈피겐뷰티'에 288억원의 단기 금전 대여를 결정했다.

최 수석연구원은 "이러한 지원을 기반으로 회사는 기존 스마트폰 액세서리에서 화장품 등 뷰티 제품으로 포트폴리오 확장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슈피겐뷰티는 최근 코로나19와 관련해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요청을 받아 아마존으로부터 코로나19 관련 소독제 등을 대량으로 수주, 기업 가치를 높여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코로나19 관련 수주 건은 일부 운송 비용만 6월에 선반영됐음에도 슈피겐코리아는 2분기 호실적을 달성했다"며 "해당 매출은 3분기부터 본격 반영될 예정이라, 하반기 실적에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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