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거래대금 수혜로 호실적···목표가↑"-메리츠證
"키움증권, 거래대금 수혜로 호실적···목표가↑"-메리츠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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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메리츠증권은 24일 키움증권에 대해 거래대금 증가에 따른 호실적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11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키움증권의 올해 2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은 19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8.6%, 전 분기 대비 1949.5%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김고은 연구원은 "일평균 거래대금 21조8000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45.5% 증가하고, 개인 거래 비중도 77.4% 늘어나면서 키움증권의 브로커리지(위탁매매) 시장점유율(M/S)이 23.8%까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해외주식 거래대금도 약정 기준 2위 수준까지 급증했고, 주식시장에 노출된 자기자본투자(PI) 부문 역시 실적 호조가 예상된다"며 "최근 사모펀드 판매로 인한 이슈가 있지만 키움증권은 문제가 되고 있는 레버리지 상품은 판매하지 않았고, 대부분 기관에 판매돼 부담은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시장 고객예탁금과 월평균 거래대금, 해외주식 거래대금이 사상 최대 수준으로 증가하는 등 호황이 지속되고 있어 키움증권의 올해 예상 주당순이익(EPS)을 14.6%, 자기자본이익률(ROE)을 2%p 상향조정한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다만 국내 주식 양도세 도입은 신용 이자 수익 위주 구조를 가져가는 데 부담이라고 봤다. 기대 수익률이 하락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해외주식 거래가 증가하고 있어 수익 구조 변화가 나타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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