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유가에 8월 국제선·국내선 유류할증료 '0원'
저유가에 8월 국제선·국내선 유류할증료 '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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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다음 달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0단계가 적용돼 미부과될 예정이다.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사진=주진희 기자)
1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다음 달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0단계가 적용돼 미부과될 예정이다.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사진=주진희 기자)

[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저유가 흐름이 이어짐에 따라 항공권에 부과되는 유류할증료도 5개월 연속 '0원' 기록을 이어간다.

1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다음 달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0단계가 적용돼 미부과될 예정이다.

유류할증료는 싱가포르 항공유의 갤런(1갤런=3.785ℓ)당 평균값이 150센트 이상일 때 단계별로 부과하며, 그 이하면 부과하지 않는다. 8월 국제선 유류할증료의 기준이 되는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15일까지 한달간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값은 배럴당 42.80달러, 갤런당 101.89센트다.

다음 달 국내선 유류할증료 역시 0단계가 적용돼 4개월 연속 부과되지 않는다.

다만 코로나19 확진자가 전 세계적으로 지속 속출하고 있고 재개된 국제선 수도 적어 유류할증료가 0원임에도 불구하고 여객 수요 급증을 기대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국내선 역시 이미 저비용항공사(LCC)를 중심으로 출혈 경쟁이 벌어지고 있어 호재를 기대하기는 힘든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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