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산, '아시아나 인수' 6개국 기업결합심사 승인 완료
HDC현산, '아시아나 인수' 6개국 기업결합심사 승인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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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당국, 2일 밤 승인
HDC현산은 지난 2일 오후 11시께 아시아나항공 인수와 관련해 러시아 경쟁당국으로부터 기업결합신고 절차가 마무리됐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3일 밝혔다. (사진=아시아나항공)
HDC현산은 지난 2일 오후 11시께 아시아나항공 인수와 관련해 러시아 경쟁당국으로부터 기업결합신고 절차가 마무리됐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3일 밝혔다. (사진=아시아나항공)

[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한 해외 기업결합 승인 절차를 모두 완료하는 등 인수작업 마무리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HDC현산은 지난 2일 오후 11시께 아시아나항공 인수와 관련해 러시아 경쟁당국으로부터 기업결합신고 절차가 마무리됐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3일 밝혔다.

HDC현산은 지난해 12월 아시아나항공의 주식 61.5%를 취득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올해 공정거래위원회를 비롯해 아시아나항공이 영업 중인 미국과 중국, 러시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터키 등 해외 6개국에 기업결합을 신고했다.

이 중 5개국의 승인을 완료하고 러시아 당국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던 상황이었다. 이로써 인수 선행조건인 해외 기업결합 승인 절차가 모두 마무리됐다.

현산 측은 러시아를 끝으로 기업결합승인 절차는 마무리됐으나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 등의 진술·보장이 진실해야 하는 등 다른 선행조건이 동시에 충족돼야 현산의 거래 종결 의무가 발생한다고 했다.

HDC현산 관계자는 "계약 체결일 이후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중대한 부정적 영향을 초래하고 인수 가치를 훼손하는 여러 상황이 발생해 채 산업은행 등 권단에 인수상황 재점검을 요청해 관련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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