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슈팀] 주말인 13일, 전국에 비소식이 있다. 게릴라성 호우가 예상된다. 특히 제주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최고 250㎜에 달하는 물폭탄이 예상된다. 반면 서울 등 중부지방은 30도를 넘는 이른 더위가 기승을 부리겠다. 특히 습도가 높아 후텁지근하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이 남서쪽에서 북동진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겠다. 특히 저기압에 동반된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대기하층의 강한 바람을 따라 내륙에 유입돼 일부 지역에서는 호우와 함께 강한 바람이 예상된다. 계곡물과 하천 범람 등 호우에 따른 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비는 이날 오전 제주와 전남, 경남을 시작으로 전북, 충청, 경북을 거쳐 오후 중북부지방까지 확대되겠다.
내일(14일)까지 예상 강우량은 제주와 전라, 경상이 80~150㎜, 충청과 경북 일부지역은 40~80㎜, 수도권과 강원에는 10~40㎜다. 제주 일부 산간에는 최대 250㎜까지 비가 오는 곳이 있어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호우주의보가 잇따라 발령됐다. 기상청은 13일 0시를 기해 진주, 양산, 합천, 거창, 함양, 산청, 창녕, 함안, 의령, 밀양, 김해, 창원 등 경남 12개 시·군과 울산, 부산, 광주 지역에 호우주의보를 발령했다.
또 거문도·초도, 무안, 화순, 나주, 목포, 함평, 영암, 순천, 광양, 구례, 곡성, 담양 등 전남 12개 지역에도 호우주의보를 내렸다. 경북 경주에 내려진 호우경보는 호우주의보로 대치됐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 예상될 때 발효된다.
13일 아침 최저기온은 17~24도, 낮 최고기온은 24~31도가 되겠다.
13일 지역별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춘천 19도 ▲강릉 21도 ▲대전 22도 ▲대구 22도 ▲부산 21도 ▲전주 22도 ▲광주 22도 ▲제주 23도 등으로 예상된다.
낮 최고 예상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8도 ▲춘천 31도 ▲강릉 29도 ▲대전 27도 ▲대구 27도 ▲부산 24도 ▲전주 26도 ▲광주 26도 ▲제주 29도 등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제주와 전남, 경남이 '좋음' 수준을 보이고 전국 나머지 지역은 '보통' 수준을 유지하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