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 급등하는 우선주···순환매 장세 마무리?
이상 급등하는 우선주···순환매 장세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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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우선주 일봉 (사진=키움증권HTS 캡쳐)
삼성중공업 우선주 일봉 (사진=키움증권HTS 캡쳐)

[서울파이낸스 김호성 기자]  이달 들어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우선주에 쏠리면서 우선주가 투자경고·위험 종목에 연일 오르고 있다. 보통주 대비 시가총액이 낮고 유통주식수가 적다는 점에서 우선주의 급등은 최근 순환매 장세의 '마무리 국면'을 의미한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급등한 삼성중공업 우선주는 이날 투자위험종목으로 지정돼 하루 동안 거래가 정지된다. 지난 9일에 이어 두번째 거래 정지다.

6월 1일과 비교해 삼성중공우는11일 종가 기준 522.94% 급등했다. 이달 2일부터 7거래일 연속 29%대 상한가를 이어왔다. 

이외 이달들어 상승률이 높은 우선주로는 일양약품우(178.54%), 한화우(170.42%), KG동부제철우(146.19%), 한화솔루션우(119.09%), 두산퓨얼셀1우(81.08%), 현대비앤지스틸우(77.73%) 등이 꼽힌다. 

그러나 보통주 대비 상대적으로 거래량이 월등히 적은 우선주는 하락세로 돌아설 경우 낙폭이 클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는 조언이 제기된다. 

대형 증권사 리서치센터 관계자는 "우선주 투자자들은 보통주와 우선주의 가격차, 과거 배당 실적, 전체 유통주식수와 시가총액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해야 한다"며 "순환매 장세 마지막 국면에서는 낙폭이 큰 주식보다는 기업의 펀더멘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우선주에 투자를 하더라도 급등세를 쫒아가기보다는 보통주와의 괴리율을 살펴야 할 필요성도 제기된다. 괴리율이 큰 우선주일수록 그만큼 주가에 거품이 적다는 의미로도 해석되기 때문이다. 

한편 11일 종가 기준 보통주와의 괴리율이 큰 우선주로는 대림산업우(42.9%), CJ제일제당우(42.2%), LG하우시스우(41.6%), 아모레G우(40%), LG전자우(39%) 등이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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