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딧 "채권 분산 투자할수록 절세 효과"
렌딧 "채권 분산 투자할수록 절세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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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렌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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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P2P금융업체 렌딧은 P2P 투자 시 같은 투자금액이라도 더 작은 단위로 나눠 많은 채권에 투자할수록 절세 효과가 높아진다는 분석 결과를 내놨다.

렌딧은 9일 투자자의 분산 투자 채권수에 따른 실효세율 데이터를 9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 2015년 7월 11일부터 2020년 5월 31일까지의 투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데이터에 따르면 절세 효과는 더 많이 분산해 투자할수록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어 100만원 이하의 금액을 0~100개로 분산해 투자할 경우 실효세율은 11.9%였고 101~200개로 더 많이 분산해 투자한 경우 11.2%까지 낮아졌다. 또 이는 P2P투자 평균 실효세율(100만원 이하)인 27.5%에 비해서도 크게 낮은 수준이다.

또 200만원 이하 금액을 0~100개 채권에 분산 투자한 경우 실효세율은 22.7%다. 하지만 101~200개로 분산한 경우 16.6%, 201~300개는 11.9%, 300개를 초과해 분산한 경우 11.1%까지 실효세율이 떨어졌다. 이에 따른 렌딧 투자자 전체의 평균 실효세율은 13.9%로 집계됐다.

렌딧은 소액으로 쪼개 여러 개의 채권에 분산 투자할 때 절세 효과가 커지는 이유는 과세 시 원 단위 세금이 절사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렌딧 관계자는 "투자자 보호를 위해 분산 투자를 활성화시켰고 이로 인해 절세 효과가 높아지는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현재 렌딧의 채권당 최소 투자 금액은 5000원으로 P2P금융기업 중 가장 소액으로 분산해 투자할 수 있다. 지난달 말 기준 렌딧 전체 투자자의 누적 분산 투자건수는 1480만건을 돌파했다. 투자자 1인당 평균 분산 투자한 채권수는 273개다. 또 채권 1개당 평균 1092명이 나눠 투자하고 있으며 최대 7098명이 함께 투자해 리스크를 분산하고 있다. 렌딧은 현재 대출자 1인당 최대 5000만원, 평균 1171만원의 대출을 제공하고 있다. 

김성준 렌딧 대표는 "효과적인 분산 투자가 절세 효과는 물론 안정적인 수익률로 이어지고 있다는 사실이 데이터로 증명되고 있다"며 "축적한 데이터들을 기반으로 보다 안정적인 투자 환경 구축을 위해 서비스를 고도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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