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윤은식 기자] 한국서부발전은 2일 충남 태안 교육지원청에서 회사가 지급하는 직무발명 보상금 중 일부를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기부해 지역 발명교육센터에 전달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기부금은 태안 발명교육센터 학생들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서부발전은 지난해 신규과제 31건을 포함 총 91건의 연구 과제를 수행해 심사를 거쳐 발명에 참여한 직원 244명에게 약 7000만원의 성과보상금을 지급했다. 보상을 받은 직원들 중 일부가 사회공헌 차원에서 자발적으로 모은 500만원을 태안 교육지원청 학생들에게 기부하기했다.
교육지원청은 지난 2002년부터 중인 발명교육센터를 통해 초·중생을 대상으로 과학과 발명수업을 진행하고 있어 기부금을 통해 발명 꿈나무들의 의욕을 고취시킬 수 있을 것으로 서부발전은 기대했다.
한편 서부발전은 더 많은 직원들의 직무발명을 유도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직무발명 기술이전 성과보상' 제도를 확대 시행 중이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2014년 이후 지속적으로 R&D 성과보상제도를 개선, 현재 발전회사 최고 수준의 성과보상을 시행하고 있다"며 "과제별 시행책임자(Project Leader)가 꼭 필요한 개발품을 제안하고, 현장적용 검토와 실증시험 수행, 관련부서 협업 등을 통해 내부기술이 축적될 수 있도록 연구개발(R&D)제도를 운영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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