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희정 기자] 한국은행은 약 4000억달러의 외환보유액 운용을 책임지는 외자운용원장으로 양석준 한국은행 국제국장이 내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양 내정자는 1989년 한은에 입행해 외자운용원에서 운용지원부장, 자금결제팀장, 외환운용팀장, 글로벌정부채팀장을 역임하는 등 외자운용 전문인력으로 평가 받는다.
한은 관계자는 "양 신임 내정자는 외화자산운용과 관련한 풍부한 실무경험, 세계경제 및 국제금융시장에 대한 깊은 이해, 훌륭한 조직관리능력을 두루 겸비하고 있다"며 "향후 한은의 외화자산 운용역량을 강화하고 조직·인력 운용을 선진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외자운용원장은 외환보유액 운용에 관한 기획 및 투자, 리스크 관리 및 성과분석, 외화자금 결제 등을 통합 관리한다. 한은은 남은 절차가 마무리 되는 대로 양 국장을 외자운용원장으로 임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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