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올애 세계 경제의 국내 총생산(GDP)이 -3.9% 역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달 초 제시했던 -1.9%보다 역성장 폭을 늘린 것이다.
피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각국의 봉쇄조치 연장과 신규 데이터를 반영했다"며 "성장률 하락에 따른 소득 감소분은 2조8000억달러(약 3443조원)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나라별로 보면 이탈리아(-8%) 등 유로존이 -7.0%로 역성장 폭이 컸고, 미국(-5.6%), 영국(-6.3%) 등도 상대적으로 나쁜 편에 속했다.
신흥시장에 대해서도 "적어도 1980년대 이후 처음으로 역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원자재 가격 하락, 제한적인 정책 유연성 등이 충격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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