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만에 도착한 '크리스마스 카드'
100년만에 도착한 '크리스마스 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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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선현 기자]<sunhyun@seoulfn.com>크리스마스 카드가 부쳐진지 100년 만에 배달됐다? 실화다. 언론들의 잇딴 보도속에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세계적인 화제가 되고 있다.

산타클로스와 어린 소녀의 예쁜 컬러 그림이 담긴, '문제'(?)의 크리스마스 카드는 지난 1914년 12월23일 미 캔자스 오베를린 지역에 사는 에델 마틴이란 여성에게 네브래스카주 알마지역에 거주하던 그녀의 사촌이 보냈던 것.

오베를린 우체국 관계자는 14일(현지시간) "크리스마스 카드가 어떻게 지난 한 세기 동안 버려지지 않고 보관돼 있었는지 미스터리"라며 "누가 어떻게 발견했는지도 의문이다"고 말했다고. 수취인 에델 마르틴은 이미 고인이 된지 오래다. 이 카드는 결국 시누이인 베르니스 마틴에게 건네졌다.

카드를 받은 베르니 마틴은 "도대체 알 수 없는 일이지만 크리스마스 카드는 전혀 손상이 안된 상태였다"며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 그 경위를 알고 싶다"며 어리둥절해 했다고.

이 크리스마스 카드는 새로운 우편봉투에 담겨 있었으며, 우편요금도 현 시점의 요금으로 산정돼 있었다. 1914년 당시 1센트의 우편요금으론 배달이 불가능했을 상황이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박선현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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