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실적·주가 동반 개선 기대"-현대차증권
"KT, 실적·주가 동반 개선 기대"-현대차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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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현대차증권은 16일 KT에 대해 실적과 주가의 동반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3만3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황성진 연구원은 "코로나19에 따른 영향은 타 섹터보다 현저히 작은 가운데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5.2% 오른 6조1387억원, 영업이익은 10.4% 하락한 3605억원으로 시장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며 "1분기 중 5G 순증 가입자는 30만명 수준에 그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5G 가입자 증가세가 둔화되면서 성장의 모멘텀으로 기대했던 무선 가입자당평균수익(ARPU)의 성장세는 다소 둔화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그러나 시장 경쟁강도 약화에 따라 마케팅 수요 역시 동반 하락하면서 비용도 감소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황 연구원은 "전반적으로 2020년 실적은 완만히 개선되는 흐름을 나타낼 것"이라며 "마케팅비 증가 가능성이 높지 않은 가운데 완만한 무선 ARPU 개선과 미디어 부문의 호조세 및 부동산 매출의 회복 등이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유료방송 플랫폼 시장에서 경쟁사의 대형화에 대응하고 KT가 가진 시장 지배력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변화의 움직임이 있을 것인지 여부에 주목해야 한다"며 "인수합병(M&A) 또는 스카이라이프를 포함한 미디어 사업 전반적인 구도개편 등의 작업 가능성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주가하락과 반등을 통해 주가 저점은 확실히 확인한 것으로 판단되며, 실적 개선에 대한 가능성은 물론 배당 수익률 및 새로운 리더쉽에 대한 기대감 등을 감안하면 현 주가 수준에서의 추가적인 하락 가능성은 매우 낮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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