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태동 기자] 대신증권은 16일 KT&G에 대해 무연담배 수출과 한국인삼공사 실적 호조 등으로 올해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16일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1만원을 제시했다.
대신증권은 KT&G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1조22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은 3573억원으로 3% 증가를 전망했다.
한유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KT&G의 장기 성장 동력은 무연담배 수출 개시, 일반담배 수출 회복, 한국인삼공사 실적 호조 3가지"라고 진단했다. 한 연구원은 "성장이 정체된 한국 시장과 달리 글로벌 무연담배 시장의 성장 여력은 여전히 높다"며 "무연담배 시장에서 가장 공격적인 필립모리스와 협업을 통해 향후 가시적인 성과가 기대된다"고 했다.
한 연구원은 "수출액 감소 중인 일반담배는 알로코자이와의 7년 장기 계약 체결을 통해 수출 회복뿐 아니라 안정성 확보가 긍정적"이라며 "올해 상반기 코로나19 여파로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수요 증가가 예상되며 점유율 상위 기업인 한국인삼공사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저작권자 © 서울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