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산선·수인선 개통 예고···경기 남부지역 분양시장 '눈길'
신안산선·수인선 개통 예고···경기 남부지역 분양시장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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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시흥 장현지구 '시흥장현 유승한내들 퍼스트파크' 견본주택 집객 모습. (사진= 유승종합건설)
경기 시흥에서 분양한 한 견본주택 집객 모습.(사진= 유승종합건설)

[서울파이낸스 나민수 기자] 경기 남부지역의 교통망 개선이 줄줄이 예고되면서 일대 분양시장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올해 개통하는 수인선을 비롯해 현재 착공 중인 신안산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등이 있어 수혜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이 노선들이 개통되면 서울 도심까지 이동 시간이 줄어들고, 인근 지역 간 교통도 크게 편리해질 전망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경기 시흥에서 출발해 서울 여의도까지 44.7km를 연결하는 신안산선은 현재 착공 중이며, 2024년 개통 예정이다. 이 노선이 개통되면 안산 한양대~여의도 구간이 기존 100분대에서 25분대로 줄어들어 서울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특히 안산선, 수인선, 소사~원시선, 월곶~판교선, 인천발KTX 등과 연계돼 수도권 서남부와 서울 도심부를 연결하는 축이 될 전망이다.

인천 송도에서 출발해 판교역까지 이어지는 복선전철 월판선(월곶~판교선)도 주요 호재 중 하나다. 이 노선은 내년 착공해 2025년 개통될 예정이다. 인천 송도역은 기존 수인선 노선과 공용하며, 시흥시청역~광명역까지 신안산선과 공용하게 된다. 개통되면 경강선(판교~강릉)과 연계 운행해 송도~강릉을 잇는 중요한 노선이 될 전망이다.

올해 전 구간 개통을 앞둔 수인선 복선전철도 있다. 수원~인천을 연결하는 수인선의 경우 현재 1단계 오이도~송도 구간과 2단계 인천~송도 구간이 개통됐으며, 3단계인 한양대역~수원 구간이 올해 8월 개통될 예정이다. 이 노선이 개통되면 환승없이 경기도 수원이나 인천까지 편리한 이동이 가능하며, 수원까지 10분대 이동이 가능해진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노선도 빼놓을 수 없다. 지난 2018년 착공에 들어간 A노선의 경우 서울 서북부와 서울 도심, 경기 동남부를 가로지르는 노선으로 경기 동탄에서 서울 삼성역까지 20분대 진입이 가능해진다. 이 노선의 당초 개통 시기는 2023년이며,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 완공일정에 맞춰 삼성역은 2026년 개통될 예정이다.

일반적으로 철도 개통의 경우 사업 기간이 길고, 변수가 많아 착공 전까지 개통 유무를 가늠하기가 어렵다. 반면, 이미 착공이 시작됐거나 곧 시작되는 경우 사업의 안정성이 높다고 볼 수 있어 이들 노선이 보다 각광받고 있는 것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경기도 안산, 안양, 광명, 시흥, 수원 등의 수혜 효과가 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동안 버스나 차량 외에 이동 수단이 없거나 철도 노선이 1개뿐이었던 지역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신규 노선이 개통되면 인구 유입도 증가할 것으로 보여 주변 상권 활성화도 기대해볼 수 있다.

이들 노선 인근 신규 단지의 경우 높은 프리미엄이 붙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경기 안산시 'e편한세상 초지역 센트럴포레(2019년 11월 분양)' 전용면적 59㎡ 입주권은 올해 2월 4억5860만원에 거래돼 일반분양가 3억5150만원 대비 약 1억원 이상 웃돈이 붙었다. 단지 인근에 있는 초지역의 경우 기존 지하철4호선·서해선 외에 수인선, 신안산선, 인천발 KTX 등이 개통될 예정으로 총 5개 노선이 지나는 펜타역세권 입지다. 

또 경기 시흥시 '시흥시청역 동원로얄듀크(2017년 10월 분양)' 전용면적 84㎡ 분양권은 올해 2월 6억4922만원에 거래돼 분양가 4억1800만원~4억2100만원 대비 2억3000만원 이상 웃돈이 붙었다. 단지 인근에 지난 2018년 개통된 서해선 시흥시청역 외에 신안산선, 월곶~판교선 등이 개통을 앞두고 있다.

올 분양시장에서 수혜지역의 청약 결과도 높게 나타난다. 올해 3월 경기 시흥시에서 분양한 '시흥장현 영무예다음'은 1순위 평균 50.1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2월 수원시에서 분양한 '매교역 푸르지오 SK뷰'는 1순위 평균 145.7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수인선 등 교통호재가 예정돼 있다.
 
업계 관계자는 "신규 분양단지의 경우 입주 시기와 개통예정 시기 간 격차가 크지 않고, 프리미엄 상승 여력이 높아 인기를 끄는 것으로 보인다"며 "경기 남부지역의 경우 실제 착공에 들어간 노선들이 많은 만큼 호재가 가시적이어서 이들 수혜지역의 신규 단지를 노려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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