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평가 중소형 토목·건설株 주목해야"-리서치알음
"저평가 중소형 토목·건설株 주목해야"-리서치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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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리서치알음은 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경기 침체 우려가 현실화되는 가운데, 저평가된 중소형 토목·건설주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수석연구원은 "코로나19 여파로 국내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65.5로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2월 62.4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며 "4월 BSI 예상치는 59.3로 금융위기 당시 보다 더 큰 체감경기 악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러한 가운데 실물경기 회복에는 사회간접자본(SOC)이 돌파구가 될 것으로 판단했다. 이명박 정부는 금융위기 극복을 위해 4대강 사업, 원전 수출 등 SOC 투자에 집중한 바 있다.

최 수석연구원은 "실제 경제 활력을 높이는데 건설인프라 투자 만큼 효과를 나타내는 산업을 찾기 어렵다"며 "결국 문재인 정부도 대규모 SOC 투자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고, 스마트시티 건설,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사업 확대 등이 유력 대안으로 부상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실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경제부처장관 회의에서 "민간 활력을 높이는 데 건설투자 역할이 크다"고 언급한 만큼, 사실상 인프라 투자 확대 정책으로 경기부양 시키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올해 우리나라 SOC 예산은 23조2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7.6% 증가했다"며 "이중 도로, 철도 등 기반 시설의 노후화에 대비한 유지보수 예산은 3조1058억원에서 3조9707억원으로, GTX, 신안산선 등 광역·도시철도망 건설 투자에는 8040억원에서 1조800억원으로 증액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내재가치 대비 저평가 돼 있는 중소형 토목·건설주에 주목해야 한다"며 "이들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은 3.1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41배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신공영 △삼호 △동원개발 △삼호개발 등을 안정성과 모멘컴을 갖춘 중소형 토목·건설업 최선호주 4곳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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