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銀 해외진출 확대 시점"<산업銀>
"국내銀 해외진출 확대 시점"<산업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공인호 기자]<ihkong@seoulfn.com>대형화 및 은행산업의 집중도 상승 등으로 국내은행들의 해외진출 필요성이 증대됐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산업은행은 12일 2000~2006년 동안의 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국내은행의 해외진출 행태에 대한 실증분석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은행산업의 집중도 상승은 국내은행들의 국내시장 점유율 확대를 어렵게 함으로써 해외진출을 유발시키는 배출요인으로 작용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산은은 "우리나라와 경제적 통합이 강해지고 있는 국가에 대한 진출을 확대할 필요가 있으며, 과거 지점 설치 중심의 진출에서 벗어나 현지법인 설립, 현지은행 인수 등 진출형태를 다양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산은은 다만 양국간 문화적·지리적 차이나 정치위험 등을 고려해, 특히 정치위험이 큰 국가로 진출할 경우 자본금, 현지 고정자산에 대한 투자 등이 많이 요구되는 현지법인보다는 지점 형태로 진출하는 편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산은은 이어 "우리나라와 경제적 통합 정도가 강해지면서 고도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 인도, 베트남 등 아시아 신흥개발국 간 금융협력을 강화함으로써 장애요인을 제거하는 등의 노력도 요구된다"며 "해외은행 인수 등을 통한 대형화, 비이자수익원 확대를 통한 수익구조 선진화, 금융전문인력 양성 등을 통해 국제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공인호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