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外人·기관 매도세에 2%대 하락출발
코스피, 外人·기관 매도세에 2%대 하락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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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전 9시30분 현재 코스피 주가 추이.(표=키움증권HTS)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2%대 하락 출발했다.

30일 오전 9시 3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50.46p(2.94%) 하락한 1667.27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날보다 47.39p(2.76%) 하락한 1670.34에 출발한 이후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제 침체 우려가 지속하면서 하락했다. 2조 달러에 달하는 미국의 슈퍼 경기부양책도 코로나19의 기세에 나흘을 버텨내지 못했다. 유럽증시도 동반 하락했다.

2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15.39p(4.06%) 급락한 2만1636.78에 거래를 마쳤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88.60p(3.37%) 내린 2541.4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95.16p(3.79%) 하락한 7502.38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30억원, 290억 원어치 팔아치우며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개인은 홀로 870억 원어치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401억89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운수장비(-4.58%), 보험(-4.50%), 금융업(-4.25%), 의료정밀(-4.03%), 유통업(-3.53%), 통신업(-3.14%), 증권(-3.35%), 섬유의복(-2.62%), 서비스업(-2.42%), 건설업(-2.33%), 비금속광물(-3.21%) 등이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모두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3.42%), SK하이닉스(-3.60%), 삼성바이오로직스(-0.79%), 셀트리온(-0.54%), 현대차(-4.28%), 삼성물산(-3.12%), 현대모비스(-5.29%), NAVER(-2.13%), LG화학(-4.12%) 등이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하락종목(706곳)이 상승종목(162곳)을 압도하고 있고, 변동 없는 종목은 28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4.15p(0.79%) 내린 518.68을 가리키고 있다. 전날보다 9.70p(1.86%) 하락한 513.13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떨어지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59%), 에이치엘비(-2.22%), 펄어비스(-2.46%), CJ ENM(-4.08%), 스튜디오드래곤(-2.38%), 케이엠더블유(-0.30%), 휴젤(-0.22%), 헬릭스미스(-1.85%) 등이 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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