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화, 옥경석 사장 연임·서광명 전무 선임···4인 사내이사 체제
(주)한화, 옥경석 사장 연임·서광명 전무 선임···4인 사내이사 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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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외이사에 김승헌 고문·이석재 교수···700원 현금배당
한화그룹 사옥
한화그룹 사옥

[서울파이낸스 오세정 기자] ㈜한화가 사내이사진에 옥경석 사장을 재선임하고, 그룹 '재무통'으로 꼽히는 서광명 재경본부장(전무)을 신규 선임했다. 이에 따라 ㈜한화 사내이사진은 금춘수 부회장과 옥경석 대표, 이민석 부사장 등 기존 3인 체제에서 4인 체제가 됐다.

㈜한화는 25일 오전 서울 중구 세종호텔에서 제68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2019년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사내·외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안건이 원안대로 의결됐다. 

사내이사에는 서광명 전무가 신규 선임됐고, 옥경석 사장이 재선임됐다. 서광명 전무는 1963년생으로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한화에 입사해 금융팀장·실장 등을 거쳐 현재 재경본부장을 맡고 있다. 이사회는 재무전문가로서, 실무·팀장·임원을 거치며 축적한 재무분야 경험과 역량 등을 고려해 서 전무를 신규 사내이사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옥경석 사장은 지난 2018년 첫 사내이사 선임 이후 이번 주총에서 연임에 성공했다. 그는 화약·방산·기계부문의 대표를 맡으며 경영관리 전반에 역량을 보유했으며, 해외사업 진출확대를 통한 글로벌 기업으로의 경영기반 구축에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사외이사에는 김승헌 방위사업연구원 비상근고문과 이석재 서울대 철학과 교수가 새로 선임됐다. 김 고문은 공인회계사로서 주요 회계법인에서 26년간 축적된 회계감사·세무분야 경험과 한국소비자원에서 활동하는 등 재무전문가로 탁월한 역량을 발휘해 기업가치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석재 교수는 서양 근대 철학분야의 권위자로 영국 로저스상을 수상한 오피니언 리더다. ㈜한화의 '더불어 함께 멀리'라는 사회적 가치 향상을 위해 사외이사진에 합류했다.

이와 함께 ㈜한화는 지난해 재무제표를 원안 승인했다. 한화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50조4124억원, 영업이익 1조1257억원의 실적을 거뒀다.

이사 보수한도는 지난해와 동일한 140억원으로 승인됐다. 현금배당은 보통주 1주당 700원으로 확정됐다. 시가배당률은 2.8%이며, 배당금 총액은 655억6858만5000원이다. 

옥경석 ㈜한화 대표이사는 이날 "올해도 글로벌 교역 환경이 여전히 불안정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경기 위축 또한 심각할 것으로 생각된다"며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화약·방산, 기계, 무역 부문의 자체 사업 역량 강화를 통해 안정적인 실적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자회사들이 실적을 개선해 주주가치를 높이는 동시에 주주와 고객, 나아가 사회로부터 신뢰받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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