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단계부터 화학물질 관리···근로자 작업환경 증진 이바지
[서울파이낸스 윤은식 기자] 한국동서발전은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 조성을 위해 전력그룹사 처음으로 구매단계부터 화학물질 위험성 평가가 가능한 '화학물질 위험성 평가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근로자가 화학물질 위험성을 쉽게 평가할 수 있도록 화학물질과 관련한 최신 정보를 통합해 제공한다.
그간 근로자는 화학물질 최신정보를 얻으려면 관련 정부 고시와 물질안전보건자료(MSDS) 등 자료를 개별적으로 검색해야 했다. 이에 화학물질 노출 수준이나 유해성을 근로자가 직접 추정하기 어려웠다는 게 동서발전 설명이다.
동서발전은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3개월간 직원 1331명을 대상으로 화학물질 위험성 평가 교육을 시행하고 구매단계부터 화학물질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화학물질 유해등급 분류기준과 위험성평가 절차를 수립해 화학물질의 위험성 평가가 가능한 시스템을 개발했다.
시스템은 구매 예정인 화학물질의 노출 수준과 유해성 정보를 프로그램에 입력하면 안전보건공단의 화학물질 정보시스템과 연계돼 안전성 수준을 4단계로 자동 계산해내고 이에 따른 관리기준을 제시해 준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시스템 구축으로 유해성 화학물질을 구매단계부터 원천 차단하고 근로자 작업환경 측정과 건강검진에도 관련 정보를 활용해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 조성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