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국내 증시가 장중 8%대 폭락을 기록하면서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같은 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1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11.65p(6.09%) 내린 1722.68에서 출발한 이후 낙폭을 키우면서, 장중 8%대 하락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오전 9시6분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사이드카란 시장 상황이 급변할 경우 프로그램 매매 호가를 일시적으로 제한함으로써 프로그램 매매가 코스닥시장에 미치는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제도다. 유가증권시장 매도 사이드카는 코스피200선물 가격이 기준가격 대비 5% 이상 하락해 1분간 지속됐을 때 발동된다. 사이드카가 발동시점으로부터 5분간 프로그램매매 매도호가의 효력이 정지된다. 사이드카는 5분 경과 후 자동 해제된다.
이날 오전 9시 4분경 한국거래소는 코스닥지수가 전일 종가 대비 8%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간 지속됨에 따라 향후 20분간 코스닥 시장의 거래 매매를 중지하는 서킷브레이커를 발동시켰다.
이에 따라 KRX300선물 상품을 제외한 코스닥시장 기초자산 관련 모든 파생상품의 거래 매매가 중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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