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장중 2020선 붕괴
코스피,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장중 2020선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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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전 9시35분 코스피 주가추이.(표=키움증권HTS)
28일 오전 9시35분 코스피 주가추이.(표=키움증권HTS)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가 코로나19(신종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에 대한 우려에 급락 출발했다.

28일 오전 9시3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42.60p(2.07%)  하락한 2012.29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날보다 34.72p(1.69%) 하락한 2020.17에 출발한 이후 하락폭이 커지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코로나19의 미국 지역사회 확산 공포에 또 다시 폭락 마감했다. 포인트 기준으로 보면 1987년 블랙 먼데이의 사상  최대 낙폭 기록을 경신했다.

27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90.95p(4.42%) 폭락한 2만5766.6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기록한 낙폭은 1884년 다우지수가 만들어진 이후 136년 역사상 가장 큰 수준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37.63p(4.42%) 추락한 2978.7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도 414.30p(4.61%) 떨어진 8566.48에 장을 마감했다. 3대 지수는 모두 전 고점 대비 10% 이상 하락한 것을 의미하는 조정장에 진입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39억원, 702억 원어치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기관은 홀로 1093억 원어치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수, 비차익거래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264억98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내리고 있다. 전기가스업(-3.61%), 의료정밀(-3.22%), 화학(-2.70%), 운수장비(-3.02%), 의약품(-2.32%), 금융업(-1.91%), 은행(-1.92%), 비금속광물(-2.23%), 유통업(-2.39%) 등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모두 내리고 있다. 삼성전자(-1.79%), SK하이닉스(-3.02%), 삼성바이오로직스(-3.44%), LG화학(-4.12%), 삼성물산(-3.21%), 현대모비스(-2.51%), 현대차(-3.72%), SK텔레콤(-1.15%) 등이 지수하락을 주도했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하락종목(816곳)이 상승종목(63곳)을 압도하고 있고, 변동 없는 종목은 20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13.74p(2.15%) 내린 624.43을 가리키고 있다. 전날보다 11.81p(1.85%) 하락한 626.36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에이치엘비(-5.57%), CJ ENM(-0.76%), 메디톡스(-0.07%), 에코프로비엠(-3.54%), 스튜디오드래곤(-3.10%), 솔브레인(-3.09%), 파라다이스(-5.06%) 등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셀트리온헬스케어(0.47%), 제넥신(0.84%), 셀트리온제약(0.88%) 등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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