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SM상선, 임원 급여 10% 삭감·무급휴가
[코로나19] SM상선, 임원 급여 10% 삭감·무급휴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SM그룹 해운부문 주력 계열사 SM상선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사태로 빚어진 불경기에 대응키 위해 임원 급여 10%를 삭감하고 무급휴가를 실시한다.

SM상선은 최근 중국지역 물동량 감소로 시장상황이 불확실한 만큼 임원들의 급여를 10% 삭감하는 등 비용절감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또 다른 대책으로는 무급휴가를 실시한다. 코로나19와 관련해 건강검진이나 요양, 육아 등을 이유로 무급휴가 신청 시 최대 4주까지 허용된다. 

SM상선 관계자는 "경영층의 솔선수범이 이번 코로나19 사태 극복 및 임직원들의 일치단결에 기여할 것"이라며 "무급휴가의 경우 특히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어린이집 휴원과 학교 개학 연기로 육아에 애로사항을 겪고 있는 직원들과 가족들을 간호해야 하는 직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있다"고 설명했다.

이외 확산 방지를 위해서는 국내 및 해외 전 직원들의 출장을 최소화하고, 직원들의 고객 및 유관기관 방문은 유선통화, 메신저, 원격회의 등의 방법으로 대체하기로 했다. 이어 임직원들에게 일과 후 회식 등 모임을 자제하라고 권고했으며 주말 동안 확진 지역 방문을 금해달라고 당부했다.

.중국 현지직원 및 주재원 보호대책도 실행 중이다. 임직원들은 중국 정부의 협조요청에 적극 따르고, 필요한 경우 재택근무를 하는 중이다. 더해 현지에서 수급이 어려운 방역용품을 지원하기 위해 마스크와 손소독제 등을 구매해 현지 지점으로 보냈다.

김칠봉 SM그룹 해운부문 총괄 부회장은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초기부터 전사적으로 빠르게 대응한 덕분에 현재까지 국내외에서 의심 또는 확진 판정을 받은 직원이 나오지 않았다" 며 "해운영업 위기 상황을 성공적으로 극복하기 위해 전 임직원들이 합심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