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이자마진 하락 영향···2018년말 1.92%→지난해 말 1.83%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IBK기업은행은 지난해 자회사를 포함한 연결기준 누적 당기순이익 1조6275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순이자마진 하락 등 영향으로 전년(1조7643억원)대비 7.8% 감소했다. 연결기준 4분기 실적은 2597억원 수준이다.
자회사를 제외한 기업은행의 별도기준 연간 누적 당기순이익은 1조4017억원이다.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전년 말보다 11조1000억원(7.3%) 증가한 162조7000억원, 시장점유율은 22.6%를 기록해, 중소기업금융 선두주자 지위를 유지했다.
견실한 대출 성장을 바탕으로 이자수익자산은 전년대비 17조8000억원 증가한 256조원을 기록했다.
연체율은 0.02%p 낮아진 0.47%,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04%p 하락한 1.28%를 기록했다. 대손비용률은 연도말 기준 역대 최저치인 0.67%였다.
순이자마진(NIM)은 급격한 시장금리 하락으로 2018년 말(1.92%)보다 0.09%p 하락한 1.83%를 기록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급격한 시장금리 하락 등 불리한 대외환경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중기대출 확대와 체계적인 건전성 관리로 미래 성장을 위한 체력과 이익 창출 기반을 다진 한 해"라며 "지속적인 중소기업 지원과 더불어 중기금융 노하우에 바탕을 둔 혁신금융으로 수익성 개선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