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원 기업은행장 "지주사 전환 필요하면 국회·관계부처 접촉"
윤종원 기업은행장 "지주사 전환 필요하면 국회·관계부처 접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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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이사제, 노조와 함께 노력해야"
윤종원 IBK기업은행장이 29일 서울 중구 을지로 본점에 첫 출근하고 있다. (사진=IBK기업은행)
윤종원 IBK기업은행장이 지난달 29일 서울 중구 을지로 본점에 첫 출근하고 있다. (사진=IBK기업은행)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윤종원 IBK기업은행장이 노조추천이사제 추진 등 노조와 합의한 사항에 대해 크게 선을 넘지는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입장을 내놨다. 또 지주전환과 관련해 검토해 봐야 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윤 행장은 지난달 28일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기업은행지부와 노조추천이사제, 희망퇴직 문제 해결을 적극 추진하는 내용의 공동선언문에 서명했다.

윤 행장은 노조추천이사제에 대해 "오랫동안 많이 생각했던 이슈"라며 "직원들의 이해가 나름대로 경영에 여론을 수렴할 수 있는 제도적인 틀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행장이 약속한 게 아니라 같이 약속한 것"이라며 "추천 이사가 와서 여러 긍정적인 역할을 하면 다른 회사에서도 잘 번질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제도화되기 힘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양쪽이 같이 노력해야 하는 부분이고, 어떻게 운영하는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윤 행장은 지주사 체제 전환과 관련해  "검토해봐야 한다"며 "일단 내부적으로 그에 대한 확신이 필요하다.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국회나 관계부처 등과 접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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