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영 LGD 사장 "더 새롭고 강한 회사로 도약할 것"
정호영 LGD 사장 "더 새롭고 강한 회사로 도약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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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 올해 3대 중점 추진과제 발표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사진=LG디스플레이)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사진=LG디스플레이)

[서울파이낸스 윤은식 기자]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이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서 '더 새롭고 강한 회사로의 도약'을 선포했다.

정 사장은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센터(LVCC)에서 취임 후 첫 기자 간담회를 열고 올해의 사업전략을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다.

정 사장은 "현재 디스플레이 시장은 글로벌 경쟁심화와 구조적 공급과잉으로 어려움이 있지만,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로의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새로운 시장 전개 가능성도 높다"며 "LG디스플레이는 세계 최고수준의 기술력과 인재라는 탄탄한 경쟁력이 있기에, 올해 중점 과제들을 제대로 실행해 간다면 보다 더 새롭고 강한 회사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사장이 발표한 사업전략은 '대형 OLED 대세화'·'P-OLED사업의 경쟁력 제고'·'LCD 경쟁우위 중심의 구조 혁신 가속화' 등 세 가지다.

먼저 대형 OLED 대세화에 주력을 위해서 정 사장은 "앞으로 대형 OLED 대세화는 물량 확대뿐 아니라 OLED만이 갖는 장점을 바탕으로 제품 가치를 극대화하고 신규 시장과 고객을 발굴하여 수익 기반 성장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LG디스플레이는 신규 공장의 생산안정화 및 원가혁신을 지속하면서 전략 고객과의 협업을 한층 더 강화한다. 제품 라인업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어 "이번 CES 기간 중 고객사 전용 특별 전시관에서 항공 등 새로운 산업군의 OLED 제품들을 선보이며 가전 및 IT 분야를 넘어 새로운 시장으로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정 사장은 P-OLED(플라스틱 OLED) 사업을 향후 성장 기회가 가장 큰 분야로 보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개발, 생산, 품질 등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전략 고객과 협업 체제를 확립해 사업 경쟁력을 제고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LCD 사업에 대해서 정 사장은 경쟁력 있는 부분은 더욱 강하게 만들고, 구조적 한계가 있는 부분은 신속하게 조정해나갈 방침이다.

이에 따라 IT, 커머셜, 자동차 등 강점을 가지고 있는 영역은 지속해서 강화하고, 게임에 특화된 고속구동 고화질 모니터, 터치 솔루션을 제공하는 상업용 디스플레이 등 고부가 제품을 중심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정 사장은 "새로운 도약을 만들어내기 위한 변화의 시작은 본질에 집중하는 것"이라며 "우리가 가진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고객가치 창출에 집중해 차별적 시장 지위를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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